-
영국 옥스퍼드大 및 프랑스·독일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약 체결 미국 중심 국제교류 패턴 탈피, 유럽으로 파트너십 확대 [2015-2-24] <노석균 영남대 총장(좌)이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해밀턴 총장에게 영남대박물관에 소장된 청구도(보물 제1594호) 영인본을 선물하고 있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유럽의 명문 대학 및 주요 연구기관과 학생교환 및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글로벌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노석균 총장, 박진호 산학연구처장, 이희영 LINC사업단장, 정재학 IT·에너지·BT산업맞춤형창의화공인재양성사업단장, 오수영 화학공학부 교수, 박일규 전자공학과 교수 등 영남대 총장 일행은 지난 9일부터 설 연휴 직전인 17일까지 영국 옥스포드대학(University of Oxford),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University of Strasbourg), 독일 안할트대학(Anhalt University), 마틴루터대학(Martin-Luther University) 및 프라운호퍼연구협회(Fraunhofer-Gesellschaft)를 잇달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나노기술, 신소재, 의약, 정밀화학 분야 등에 대한 연구 협력 및 인적 교류를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영남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영국 옥스포드대학교는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기초학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세계 5위권의 명문 공립대학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와 에너지 및 나노 기술 분야의 연구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영남대 LINC사업단 내에 ‘YU-Oxford 실험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의 연구 및 교육 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는 프랑스 최대 대학교로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교다. 이들 중 3명이 현직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공 간 장벽을 없앤 융합교육 및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영남대와 태양전지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상경대학 및 YU-EU센터 등을 중심으로 학생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다양한 학문 분야로 학생교류를 확대하고, 공동박사학위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영남대와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트라스부르대학교는 경상북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알사스(Alsace) 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영남대는 경상북도의 주력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부터 스트라스부르대와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를 추진해 점차 다른 분야로까지 교류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알렝 베레 총장(우측 반시계방향 네번째)이 대학 현황을 노석균 총장 일행에게 설명하고 있다> 1949년 설립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협회는 독일의 4대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 하나로, 2만4천 여 명의 연구원을 보유한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 분야 융합연구의 선도주자다. 특히,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산하의 태양광 관련 연구소는 현재 태양광산업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및 모듈 관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와 독일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최초의 한-독 간 양자 협력 연구 과제를 영남대 연구진(연구책임자 : 박진호 교수)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프라운호퍼연구협회와 영남대 태양전지 연구진과의 교류협력 확대가 기대되며, 첨단 소재 및 소자 관련 연구협력도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프라운호퍼연구협회는 이번에 영남대의 자매대학이 된 마틴루터대학교와 안할트대학교와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면서 독일 경제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창업 및 산학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마틴루터대학교는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된 대학 중 하나로 기초과학 및 인문학이 강한 대학이며, 안할트대학교는 독일식 실용교육을 표방하는 공학 및 기술 대학으로 총 9,000명의 재학생 중 20% 이상이 100여개 국가로부터 온 외국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제협력중점대학이다. 영어강의 비율이 높아 별도의 독일어 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수학이 가능한 대학이며, 분야별로 특화된 현장중심교육에 강점이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특성화사업 및 LINC사업과 연계해 실용교육 및 연구 교류의 확대가 기대된다. 영남대는 이처럼 오랜 역사와 최고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자랑하는 유럽의 명문대 및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보다 넓은 교육기회를, 교수들에게는 보다 수준 높은 연구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미국 중심 국제교류 패턴에서 탈피해 유럽의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8박 9일 동안 유럽 3개국 출장을 강행한 노석균 총장은 "이번에 대학 차원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만큼, 이제 차근차근 실행계획을 세워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상호 학생도 파견하고 교수들 간의 공동연구도 추진해 영남대학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학교육 및 연구 수준을 높이는 데 영남대가 앞장설 것이다. 그 일환으로 2학기에는 영국 옥스포드대학 총장을 초청해 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특강도 하고, 교수들을 만나 공동연구 분야도 구체적으로 찾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석균 총장과 독일 안할트대 오르체섹 총장이 협정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제66회 약사국시, 6년제 69명 · 4년제 1명 등 총 70명 응시해 전원 합격 최현기氏 4년제 수석 합격 영예, 63회·64회에도 수석합격 연속 배출 [2015-2-17]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올해 약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자를 배출하며 약사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1월 23일 치른 제66회 약사국시에서 영남대는 6년제 학생 69명, 4년제 학생 1명 등 총 70명이 응시해 16일 발표된 합격자 명단에 전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4학년에 재학 중인 최현기(29) 씨는 수석 합격(4년제 시험)의 영예를 안았다. 영남대 약대는 제63회, 제64회 약사국시에서 2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다시 한번 저력을 확인했다. 최 씨는 300점 만점에 293점(97.7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최고점을 차지했다. 올해 약사 국시의 경우 6년제는 전체 1,716명의 응시자 중 1,668명이 합격해 97.2%의 합격률을 보였고, 4년제는 105명 응시, 27명 합격으로 25.7%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한편, 영남대 약대는 2013년 전국 대학 약학 분야 평가에서 서울대와 나란히 상위권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전국 대학 졸업생 취업통계발표에서도 전국 약대 가운데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거듭 확인했다.
-
새마을국제개발 관련분야 및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 해외파견 청신호 최외출 부총장, 캄보디아‧에티오피아 새마을운동 정책고문 위촉 동남아, 중미, 아프리카 등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 추진 [2015-2-17] 영남대 출신 새마을운동 전문가들에 대한 개도국의 ‘러브콜’이 뜨겁다. 지난해부터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파견해 달라는 요청이 영남대로 쇄도하고 있는 것. 이는 2011년 9월 ‘새마을학’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한데 이어 2015년부터 학부에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개설한 영남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마을운동 전문가 교육기관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음을 방증한 결과다. 영남대에 새마을운동 전문가 파견을 최초로 요청한 나라는 캄보디아. 지난해 1월,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을 초청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새마을대학교의 현지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파견해줄 것을 영남대 측에 요청했고, 최 부총장을 새마을 및 농촌지역개발 분야의 정책고문으로 위촉했던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인구 1천7백만 명을 보유한 에티오피아 제2대 지역인 암하라(Amhara) 주에서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 이론과 정책노하우 전수를 위해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주지사를 비롯해 고위공무원단이 2차례에 걸쳐 직접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운동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뒤였다. 에티오피아에서의 새마을운동 배움 열기는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됐다. 인구 1천5백만 명을 보유한 남부민족인민지역(SNNPR :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주에서도 올해 1월과 2월 두 차례나 고위공무원 20여명이 영남대를 찾았다. 직접 영남대에서 일주일동안 새마을운동 연수를 받은 SNNPR 주지사는 수료식에서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 경험 공유,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 및 교육사업 지원, 새마을대학 설립 지원 등을 위해 영남대가 지닌 역량과 인적 자원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을 잊지 않았다. 영남대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군대를 파견했던 에티오피아에 보은하는 차원에서 이달 7일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 주관으로 교육연수단을 에티오피아 암하라주의 주도인 바다르(Bahir Dar)에 파견했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15일까지 실시된 아프리카대륙의 첫 대규모 새마을연수 프로그램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게두(Gedu Andaregachew Alene) 주지사와 부지사, 농업국장 등을 비롯한 고위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실무공무원 등 500여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주지사는 새마을운동을 암하라 주의 주요 정책으로 결정하고 4개 시범마을에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최외출 부총장(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을 주정부의 새마을운동 고문으로 위촉했다. 최외출 부총장이 직접 에티오피아 암하라 주를 방문해 공무원 대상 새마을운동 특강을 하고 있다 지구촌 반대편에서도 러브콜은 이어졌다. 오르테가(Daniel Ortega) 니카라과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전수해달라며 최외출 부총장을 초청한 것. 특히 오르테가 대통령은 최 부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새마을운동 도입에 대한 강한 의사를 표명하면서 영남대에서 새마을 지역개발 전문가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에게는 연 1회 이상 니카라과를 방문해 줄 것과 자문도 요청하면서 모든 비용을 니카라과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이날 대화내용은 오르테가 대통령의 요청으로 비망록으로 작성됐으며, 양측이 이에 서명했다. 앞서 2013년에는 필리핀 엔드런대학교(Enderun university)와 ‘새마을학과’의 첫 해외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지난해 교수진을 현지에 파견해 새마을학과 개설을 준비했고, 올 하반기면 세계 최초로 필리핀에서 새마을학과가 정식 출범할 전망이다. 이처럼 세계 곳곳의 개도국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자는 열기가 드높아짐에 따라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의 해외진출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정식 학위과정으로 새마을운동의 이론과 정책, 현장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국제기구와 협력해 다양한 해외연수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이 영남대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은 “65년 전 대한민국이 세계로부터 받은 큰 도움을 되갚는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영남대는 새마을운동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앞으로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에 앞장섬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신진연구자로서 탁월한 연구력, 발전 가능성 높은 핵심인재로 인정받아 2004년 영남대 생명공학부 입학 후, 11년간 연구 매달려 이달 23일 박사학위 학부 때부터 국제 저명학술지 논문 게재, 대학원 진학 후 SCI논문 13편 발표 [2015-2-9] <대학원 생명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박기훈 씨(우)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영남대 대학원생이 신진연구자로서 탁월한 연구력을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주인공은 오는 23일 영남대 2014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 수여를 앞두고 있는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기훈(29) 씨. 박 씨는 2009년 3월 영남대 대학원 생명공학과에 입학해 석박사 통합과정(지도교수 조경현)을 마치고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다. 2004년 영남대 생명공학부 입학 이후 11년 동안 영남대에서 한 분야에만 정진한 결과, 그 결실을 이루면서 ‘BK21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사업’ 우수 연구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까지 받게 된 것이다. 박 씨의 연구력은 이미 학부생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학부 4학년이던 2008년, 미국 흰불나방(Hyphantria cunea)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동맥경화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혀낸 논문을 관련 분야 영향력 2위의 SCI 국제저널인 <비교생화학생리학회지>(Comparative Biochemistry and Physiology) 2008년 12월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박 씨의 연구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꽃을 피운다. 2010년 4월 ‘혈액 추출 노화진단법 개발’에 관한 논문을 SSCI급 저널인 <노인학저널>(The Journals of Gerontology:Series A)에 게재했다. 이 연구결과는 높은 비용과 복잡한 절차의 기존 노화진단방법을 개선해 노화 진단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5월에는 ‘트랜스지방에 의한 고밀도 지단백질의 기능 저하 효과 규명’에 관한 논문을 영양생화학과 분자영양학 분야 상위 3%에 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분자영양과 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게재했으며, 6월에는 ‘흡연에 의한 고밀도지단백질 손상 및 피부노화 촉진 규명’에 관한 논문을 독성학 분야 상위 9% 국제학술지인 <독성과학저널>(Toxicological Sciences)에 게재했다. 연구를 통해 담배가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빨리 늙는다’는 속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박 씨는 대학원 진학 후 현재까지 SCI급 논문 13편을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했고, 국제 학회 7회를 포함해 총 15회에 걸쳐 국내외 학회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밀도 지단백질의 기능, 성상 변화 및 관련 질병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는 박 씨는 “영남대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친 후, 미국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로 유학을 가 관련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밝혔다. 한편, ‘BK21플러스사업’은 세계수준의 대학원과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 18,500명을 지원하는 교육부 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총 3조 3143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번 ‘BK21플러스사업 우수 참여 대학원생·신진연구인력 포상’은 전국 대학 470여 개의 BK사업단 및 사업팀에서 추천한 연구자 중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핵심 인재 26명을 후보자로 선별 후 심사를 거쳐 최종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20분 교육부 정부세종청사 14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
에티오피아 남부민족주, 영남대서 올 들어 벌써 두 차례 새마을운동 연수 주지사 등 고위공무원단, “사람 변화시키는 새마을정신과 철학에 감명”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3월 두 차례 자체비용 연수단 파견 예정 [2015-2-9] 에티오피아 남부민족주 고위공무원단의 새마을운동 연수 수료식 개발도상국가와 저개발국가들의 새마을운동 배움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 들어 두 달도 채 되지 않는 사이에 영남대는 인구 1천500만 명의 에티오피아 남부민족인민지역(SNNPR :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주에서 파견한 고위간부들을 대상으로 벌써 두 차례나 새마을운동 연수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2014년에도 영남대는 두 차례에 걸쳐 에티오피아 암하라(Amhara)주 고위공무원단 대상 새마을운동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6일, 영남대는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 주관으로 에티오피아 SNNPR주 새마을운동 2차 연수단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에티오피아 SNNPR주의 데시(DESSIE Dalkie Dukamo) 주지사와 부주지사 등 12명의 고위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월 1일부터 8일 일정으로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배웠다. 또한 삼성 스마트갤러리, 대구 스타디움 및 포스코 등 산업시찰과 민족중흥관, 버섯농장 및 사방공원 등 현장학습을 통해 한국의 발전현황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 SNNPR주 데시(DESSIE Dalkie Dukamo) 주지사는 “새마을정신과 철학이 사람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점은 매우 감명적이었다.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이 개발도상국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참가 소감을 밝히면서 56인종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기념하는 SNNPR주 슬로건과 사진이 담긴 액자를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화답해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은 “65년 전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 땅에서 희생한 여러분의 부모와 조부모세대의 희생이 오늘의 한국이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는 감사와 함께 “새마을운동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유용할 방안이 될 수 있어 SNNPR주를 비롯해서 에티오피아가 필요로 한다면 빈곤극복을 위한 지역개발과 새마을운동 경험공유 노력을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 이것이 한국이 국제사회에 보은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에티오피아 남부민족주에 새마을운동의 전수와 새마을대학 설립 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좌로부터 데시 에티오피아 남부민족 주 주지사와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 수료식에 앞서 영남대학교와 에티오피아 SNNPR주는 경제 개발, 지역 개발 및 새마을운동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에티오피아 SNNPR주 데시 주지사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 졌으며,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 경험 공유,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 및 교육사업 지원, 새마을대학 설립 지원 등 영남대가 지닌 모든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SNNPR주는 지난해 암하라주에 이어 연수관련 비용을 전액 자체 부담했다. 그간 국내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개도국 연수가 초청자 부담 방식으로 진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새마을운동에 대한 에티오피아 내 인식이 확산되고 전수 필요성을 절감하기 때문으로 분석돼 앞으로 이러한 ‘자조 방식’의 연수가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관련 새로운 흐름의 하나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SNNPR주는 지난 1월에도 1차 연수단을 100% 자체 경비로 파견한 바 있다. 에티오피아 암하라주도 지난해 100% 자체예산으로 연수단을 파견한 데 이어 오는 3월에도 두 차례 더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운동과 도시개발 성공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는 교육부로부터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지구촌 빈곤극복과 공동번영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014년 한 해에만 국제개발협력원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통해 60개국(중복제외) 400여명, 2015년에는 에티오피아 23명에게 새마을운동 및 한국발전 경험에 관한 교육과 연수를 실시했다. 앞서 2011년 11월에는 개도국의 글로벌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50개국 197명이 입학했다. 현재는 세계 47개국에서 온 유학생 130여명이 ‘새마을학’과 한국의 발전경험을 배우고 있다. 졸업생과 수료생도 이미 26개국 63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성과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4년 3월 KOICA(한국국제협력단)로부터 ‘개도국 지역개발을 위한 지도자 및 교수요원 양성사업’의 석사학위과정 운영기관 1위에 선정됐다. 오는 3월에는 27개국 68명이 신입학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입학 누적 국가 수는 54개국, 연인원은 265명에 달할 전망이다. 영남대는 한 발 더 나아가 2013년 7월에는 국제개발협력원을 설립해 현재까지 37개국 302명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 개도국 관광정책개발에 관한 연수를 실시했다. 학부에 개설한 ‘새마을국제개발학과’도 ‘명품학과’로 불리는 교육부 지역특성화우수학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향후 5년간 국가지원사업으로 새마을국제개발 전문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 등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협력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화 선도대학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졸업생들이 국제무대에서 빈곤극복과 지구촌 공동번영에 차원 높게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해 가고 있다.
-
-
5일 천마아트센터, 교내 창업경진대회 입상 43개 팀 창업 아이템 전시 시각장애인 근거리정보통신, USB 헤어롤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 선보여 1분 스피치, 모의 크라우드 펀딩, 벤처1세대 도시락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 [2015-2-5] “젊음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펼치려면 취업보다는 창업이죠! 제가 바로 청년CEO입니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과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가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YU 창업문화 로드쇼’를 개최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과 창업교육센터가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 3층에서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영남대에서 실시한 ‘2014 YU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캠퍼스 아이템 영웅전’ 등 교내 창업경진대회 입상 43개 팀이 참가해 우수 아이템을 전시하고, 최우수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왕중왕전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업 아이템 전시 △엘리베이터 피치(1분 스피치) △멘토와 함께하는 도시락 토크 △열정특강 △모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창업 아이템 전시 부스에서는 휴대용 USB 메모리와 헤어 디자인 제품을 결합한 ‘USB 헤어롤(Hair roll)’, 시각장애인용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위아이(WEYE)’, 한 달 간 물을 줄 필요 없는 ‘순환하는 화분(Circulate Pot)’, 원터치 방식의 배수구 거름망 ‘빠스(BBAS)’ 등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템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위아이(WEYE)’를 선보인 GPS팀의 박효인(26,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3년) 팀장은 “현재 활용중인 시각장애인용 위치정보 모바일 기기는 기존 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큰 편”이라며 “‘위아이’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과 스마트폰을 연동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볼펜에 이용되는 간단한 기술인 원터치 방식을 이용해 만든 ‘빠스’를 제작한 ‘핫식스’팀의 이희우(24, 식품학부 3년) 씨는 “이미 실용신안과 디자인특허 등록이 진행 중”이라며 “등록이 완료되면 관련 업체와 협의해 완제품 으로 출시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멘토와 함께하는 도시락 토크’가 이어졌다.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의 벤처기업 창업 선배들과 벤처투자가들이 직접 참여해 예비창업가들에게 선배 창업자로서의 경험을 전수했다.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으로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 관련 기술·경영자문 전문 지원기관으로 벤처 1~3세대 선배가 참여해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한, ‘열정특강’에서는 개그맨 ‘김샘’으로 유명한 김홍식 씨가 열정과 도전정신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희영 영남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창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기업가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02년 TI사업부터 총 16년간 청년무역전문가 산실 역할 수행 전국 유일 중동지역 특화, 지역 주요 산업과 연계 중동 수출 전문가 양성 기대 [2015-2-3] <영남대 GTEP사업단이 2014년 두바이 중동제과전시회에 참여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지난달 30일 영남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에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GTEP사업단 9~11기’ 사업을 지속하게 됐다. 이로서 영남대는 2002년 당시 산업자원부 TI(Trade Incubator) 사업부터 시작해 2018년 3월까지 총 16년간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영남대를 비롯해 건국대, 숭실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전국에서 총 24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중동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중동 지역 언어와 무역실무 지식을 보유한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대구·경북 소재 기업의 주요 핵심수출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2014년도에 이미 ‘GTEP 해외지역특화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별도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중동권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영남대는 사업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동지역 산업 및 무역특성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중동 수출 전문가 및 중동 수출기업 담당자 초청 특강을 통해 중동 지역의 특성 및 비즈니스 관행 등에 대해 집중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동지역 수출에 특화된 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두바이 중동제과전시회, UAE 아부다비 SIAL 중동식품전시회 등 2개의 해외전시회에 총 9명의 학생을 파견해 수출 상담 업무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두바이 식품박람회와 두바이 국제가구인테리어 박람회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그동안 쌓은 중동지역 수출기업과의 네트워크 및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 해외 박람회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섬유 산업이 중동 지역의 니즈(Needs)에 부합하고, 대 중동 무역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남대 GTEP사업단의 중동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남대 GTEP사업단은 지난 한해에만 67명의 학생들(GTEP사업단 7~8기)이 무역관련 실무 교육을 이수하고, 81개 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조사,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 상담 등 총 59차례에 걸쳐 수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해 USD210만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영남대 GTEP사업단을 이끄는 김승철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무역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선진형 지역특화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중소기업간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지역특화 무역전문인력 공급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최외출 부총장, 니카라과 오르테가(Ortega) 대통령 초청 현지 방문 새마을운동 전수 요청 받아,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교류 협력 논의. 현지 언론 등 큰 반향 [2015-2-3]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이 지구 반대편에서도 뿌리 내릴 수 있을까? 새마을운동의 ‘전도사’로 유명한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영남대 부총장 겸 국제개발협력원장)이 직접 씨 뿌리기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최 회장은 니카라과를 방문했다. 니카라과 다니엘 오르테가(Daniel Ortega) 대통령의 초청에 응한 것이다. 최 회장은 방문 기간 동안 오르테가 대통령, 폴 오키스트(Paul Oquist) 대통령실 장관, 올란도 카스티요(Orlando Castillo) 장관 등과 만나 니카라과의 경제발전과 농촌개발 전략 및 새마을운동공유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방정부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개발경험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특강도 했다. 특히 현지시각 1월 27일에는 니카라과 대통령관저에서 오르테가 대통령과 이례적으로 3시간에 걸쳐 대담을 나눴다. 먼저 오르테가 대통령이 1시간 동안 니카라과 농업과 농촌부문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피력했고, 이어 최 회장은 1시간여에 걸쳐 새마을운동의 원리와 전략, 지도자의 리더십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최고지도자부터 농촌마을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각 계층별 새마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경험을 니카라과가 공유하고자 한다면, 한국의 경험을 전할 의사가 있음도 밝혔다. 이에 대해 오르테가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도입에 대한 강한 의사를 표명하면서 영남대에서 새마을 지역개발 전문가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에게는 연 1회 이상 니카라과를 방문해 줄 것과 자문도 요청했다. 특히 모든 비용은 니카라과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화답해 최 회장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소개하고 오르테가 대통령이 니카라과의 우수한 공무원을 추천하면 전문가로 교육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대화내용은 오르테가 대통령의 요청으로 비망록으로 작성됐으며, 양측이 이에 서명했다.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사진 왼쪽) 은 1979년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을 이끌고 1990년까지 집권한 바 있다. 그러나 총선 패배로 2006년까지는 정권을 넘겨주었다가 2006년부터 다시 집권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 회장은 “오랫동안 서민과 같이 호흡하며 집권한 경험에 의한 것인지, 농촌과 농민, 특히 빈곤층에 대한 이해가 아주 깊다는 것을 느꼈다. 가난을 극복하며 국가를 발전시키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만남 소감을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니카라과 방문 공식일정 첫날인 26일 오전, 니카라과의 유력공중파 TV인 ‘채널’4와 인터뷰도 가졌다. 약 30분간의 인터뷰를 통해 최 회장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니카라과 전 국민들에게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니카라과 대학협의회(National Council of Universities)의 고위 관계자 및 주요 대학의 농촌개발 관련 연구소장, 교수, 전문가 20여명에게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의 교류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전국시장협의회총회(National Mayors’ Union Conference)에서 두 시간에 걸쳐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과 새마을운동에 관한 특강도 했다. 이날 특강에서 최 회장은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고 가난을 극복한 과정을 동영상과 사진기록물 등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새마을운동이 한국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널리 알렸다. 또한 니카라과도 새마을운동의 원리와 전략을 활용해 국민이 함께 추진한다면 정신개혁, 환경개선, 소득증대를 통해 빠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 대한 현지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대통령실 오키스트 장관, 카스티요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 호르헤 아르네스토(Jorge Arnesto) 주한 니카라과 대사 등 니카라과 정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것은 물론 기타 지방정부 고위직관리와 지역의 지도층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당초 이날 특강에는 전국의 시장과 정치서기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 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었던 것이다. 최 회장은 특강 내내 수차례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특강을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우리나라 애국가가 연주되는 감격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특강에 대한 니카라과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니카라과 주요 신문과 방송들이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특강을 마친 후 니카라과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은 “니카라과가 한국의 성공적인 새마을운동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니카라과의 발전뿐만 아니라 양국 간 교류협력관계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니카라과 방문의 의의에 대해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은 “우리의 새마을운동이 최근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농촌지역개발의 새로운 모델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중남미 지역에서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니카라과 방문으로 이 지역에도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니카라과 간의 고위급 상호방문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니카라과의 사회발전에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중소 거점국가를 발굴해 새마을운동 보급 등 우리의 개발경험을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과거 국제사회의 지원과 도움에 대한 한국의 보은이기도 하지만, 현재 빈곤문제로 고통 받는 최빈국과 개도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은 물론이고 우리 미래세대의 길을 여는 바람직한 국제개발협력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과 동행했던 영남대 관계자는 “니카라과가 북한과 오랫동안의 수교국이며, 오르테가 정부가 중남미 여러 나라 중에서도 쿠바, 베네수엘라 등 좌파정부와 긴밀한 국가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니카라과 방문은 중남미 사회주의경향 국가들과 보다 협력적 관계로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