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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편의 최우선한 '영남대역' 주변개발 등 쾌적.안전한 'B.E.S.T 캠퍼스' 구축 이효수 총장 "정서적 만족도가 긍정의 학풍으로 이어져 세계적 명문대로 도약할 것..." [2012-9-20] '지하철 시대' 개막으로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세계적인 명문대학교로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지난 9월 19일 오후 5시, 5년 2개월의 시간과 국비 포함 2,187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노선(사월역~영남대역)이 드디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영남대역'은 대구와 경북의 '상생철'(相生鐵)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도 하다. 캠퍼스로 곧바로 연결되는 '영남대역'은 영남대가, 그리고 영남대 학생들이 바로 그 '상생'의 주역이 될 것임을 말해준다. 2004년 당시 경산시가 경전철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하자, 이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산시의 지하철 비용 분담 논리를 제공함으로써 마침내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을 이끌어낸 이효수 영남대 총장으로부터 경전철에서 지하철 연장으로의 사업변경 배경 및 경과와 기대효과, 앞으로의 발전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정부의 당초 사업계획은 경산지역에 지하철이 아닌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되었나? “경산시가 2004년 초 사월역에서 자인 구간 7.4km 경전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나는 평교수 신분이었지만, 경전철이 건설되면 영남대가 철로변 학교로 돼 대학의 성장기회를 영원히 놓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김장환 당시 경산시 도시건설국장을 찾아가 경전철 건설계획 취소와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 추진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경산시는 난색을 표했다. 지하철을 연장하고 싶지만 1천억 원이 넘는 지방정부 부담분을 경산시가 부담할 능력이 안 되니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지하철 건설비용 중 60%를 차지하는 국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을 대구시 20%, 경상북도와 경산시 각각 10%씩 분담하는 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런데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경산시에 지하철을 건설하는데 대구시가 왜 그 경비를 분담하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대구시가 3.3km를 연장하면 1일 승객이 20% 증가해 대구시 지하철의 운영적자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시가 분담해야 한다는 논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김 전 국장의 요청으로 2004년 9월 1일 동일한 내용으로 <매일신문>에 ’지하철 2호선은 연장되어야 한다‘는 제하의 칼럼을 썼다. 김 전 국장 등 여러분의 노력으로 2005년 10월, 마침내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공동 협력해 대구지하철 2호선을 영남대까지 3.3km 연장하는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장환 전 국장은 최근 8년만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경전철에서 지하철로 사업 변경을 하게 된 데는 대구시와 비용분담논리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이 교수님이 워낙 강하게 경전철을 반대했었고, 그 대안으로 제시한 지하철 건설비용 분담 논리가 상당히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다. 그래서 경전철 추진을 잠정 보류하고 지하철 연장을 추진하게 됐고, 기적적으로 지하철 연장 확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회고했다. 자금 돌이켜봐도 기적 같은 일이다. 오로지 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만을 생각했던 순수한 열정에 공감해 영남대에 지하철시대를 열어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 ■ 지하철 2호선 연장노선 개통에 따른 기대효과는? “영남대는 이제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지하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었다. 그만큼 기대되는 효과도 크다. 우선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에서 다사읍 문양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이 이제는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대구시내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면 대구외곽지로도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진 것이다. 이는 곧 2013학년도 학생모집에서부터 타 지역으로 유출되던 대구지역 우수 학생들의 유치 전망도 밝아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영남대역 주변을 중심으로 경산지역 12개 대학 학생들이 공유하는 젊음의 문화가 꽃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홍대입구나 대학로처럼 젊은이들이 모여들게 되면, 영남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 캠퍼스 국제화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인학생들에게는 대중교통 편의성이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인데, 이번 지하철 개통으로 대구도심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고 동대구 고속철과의 연계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 ‘영남대역’은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지하철 출입구와 대학캠퍼스가 곧바로 연결된다. 영남대역이 곧 대학 관문이 된 것인데, 역주변 개발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영남대역 진입로 개발 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직접 챙기면서 가장 중시한 원칙은 바로 ‘학생의 편익을 최우선시 한다”는 것이었다. ‘학생을 소중하게 여기는 대학’임을 마음과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영남대역 지하광장에 'Book drop', ‘One-stop service center', '진로지도 컨설팅 룸’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등하교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영남대역을 나와 상경관까지 이어지는 진입로 주변을 정비해 ‘아름다운 길’로 만들 예정이다. 이는 우리대학이 현재 추진 중인 'B.E.S.T 캠퍼스‘ 구축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쾌적하고 안전한 캠퍼스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 개개인은 정서적 만족도도 커질 것이고, EQ나 SQ도 높아져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들이 모인 대학에는 저절로 ‘긍정과 희망’의 학풍(學風)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B.E.S.T 캠퍼스’를 만들려는 이유다. ‘학풍’은 햇빛과 바람, 그리고 물과 같은 것이다. 밝은 햇빛 아래서 청량한 바람을 쐬며 맑은 물을 먹고 자라난 밀알처럼 우리 영남대 학생 모두가 건강하고 알찬 사람이 되어 21세기의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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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 10월 4일~12월 14일까지, 영남대박물관 [2012-10-2]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임당 발굴 30주년 기념특별전 ‘1982, 임당을 발굴하다’를 개최한다. 10월 4일 오후 4시 영남대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4일까지 약 2개월간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1982년 임당 발굴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압독국’(押督國)의 유물과 발굴 당시의 기록사진 등이 전시된다. ‘압독국’은 경산지역에 기반을 둔 고대 왕국의 하나로, 1982년 발굴 이전에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에 문헌상으로만 존재하던 여러 소국(小國)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나 1천년이 넘도록 가려져 있던 신비의 베일이 1982년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다. 당시 해외로 반출될 뻔한 도굴품의 출처 확인 차 발굴조사를 시작한 영남대박물관이 경산캠퍼스 건너편 언덕에서 대형무덤들을 발굴해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재)영남문화재연구원과 (재)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임당 발굴에 참여했으며, 임당동을 비롯한 조영동, 부적리, 신대리 등 임당유적 전체에 대한 발굴이 진행됐다. 그 결과 임당유적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7세기까지 압독국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고분군(古墳群)과 환호(環濠)ㆍ토성(土城)ㆍ주거지(住居址)ㆍ저습지(低濕地) 등 다양한 유적이 복합된 곳임이 밝혀지면서 한국고대사 연구에 큰 성과로 기록됐다. 그리고 만 30년이 지난 2012년, 영남대박물관이 관련유물 13,000여 점이 소장된 수장고를 다시 한 번 연다. 그동안의 임당유적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번 특별전은 크게 2개의 주제로 전시된다. 하나는 ‘임당유적의 발굴사(發掘史) 전시’. 영남대박물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임당유적의 발굴 전 상황과 1982년부터 세 차례에 걸친 임당동고분군의 발굴조사, 1994년 시굴조사, 1995년~1998년 (재)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 2006년~2008년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의 신대리, 부적리 유적 발굴조사의 성과와 대표 유물 등이 전시된다. 특히 발굴된 유물뿐만 아니라 도굴됐다가 수집된 유물도 공개되며, 발굴 당시의 사진, 방송프로그램, 신문기사, 발굴조사보고서, 연구논문 등도 전시된다. 아울러 가상의 고고학 연구실을 꾸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하나는 ‘임당 발굴 연구성과전’. 박물관 2층 임당유물실에서 전시되며, 임당유적 발굴을 통해 드러난 환호, 저습지, 토성, 주거지 등과 임당고분군의 분묘 축조 양상(목관묘-목곽묘-고총-석실묘), 무덤에서 출토된 토기(고배, 개, 장경호, 기대 등), 철기(무기, 마구, 농공구 등), 장신구(관, 이식, 경식 등), 음식물, 인골 등 발굴 유물들이 전시된다. 특별전을 기획한 이청규 영남대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은 “신라 건국 이전까지 약 800년간 경산지역에 실존했던 압독국의 생활상과 수준 높았던 문화를 느끼면서 지역의 역사적 뿌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시는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 10월 한 달 동안은 휴무일 없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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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학과 석사3기, 美 풀브라이트 장학생 선발 연간 4만달러 美정부 장학 혜택, 돈 한 푼 안들이고 미국 유학 [2012-9-27] 영남대 대학원생이 ‘하늘에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는 ‘풀브라이트 장학생’(Fulbright Grantee)에 선발됐다. 영예의 주인공은 영어영문학과 07학번 출신으로 현재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황영(23, 석사3기)씨. 최근 그는 세계적 권위의 미 정부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돼 돈 한 푼 안들이고 미국 유학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풀브라이트 장학제도는 미국 국무부에서 지원하며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운영하는 한국 대학생 대상 최고의 장학제도다. 특히 미국 유학 시 왕복항공료부터 2년 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 생활비, 보험까지 모든 경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높은 선발 경쟁률로도 단연 으뜸이다. 까다로운 선발전형 또한 유명하다. 공인영어성적(TOFEL IBT 100점 또는 IELTS 7점 이상), 학부성적(만점 기준 75% 이상), 전공 관련 에세이 또는 논문, 학문적 탁월성을 증명할 수 있는 추천서 3부, 자기소개서, 구체적 학업계획서 등을 서류전형에서 요구한다. 약 2달간의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된 예비합격자들에게는 면접관 10명과의 영어인터뷰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생들에게는 문턱이 높아 지난 10년간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 대부분은 흔히 말하는 ‘SKY'대 출신이 대부분이며, 비수도권 대학생은 겨우 1명에 불과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영 씨.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학과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며 스승에게 공을 돌린 그는 “꿈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기회가 오고, 또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보통 3~4학기 때부터 논문을 준비하는 데 반해 그는 입학과 동시에 논문 준비를 시작해 이미 ‘한국음운론학회’ 학회지에 지도교수와 공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등 연구 성과에 있어서 다른 학생들보다 한 발 앞서 있었고, 이점이 특히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되었던 것. 황 씨의 논문을 지도한 신승훈 교수(45·영어영문학과)는 "어려운 과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라 최선을 다한 제자가 좋은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고, 덕분에 요즘 무척 행복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현재 대학원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의 꿈은 ‘소통을 위한 영어’를 가르치는 것. 그래서 미국 본토에서 영어 음성․음운론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따고, 돌아와서는 한국의 영어교육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연간 4만 달러의 미국 정부 장학금이 2년간 보장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는 그는 “영어학에 대한 막연한 관심으로 시작한 저를 갈고 닦아 보석처럼 다듬어 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장학프로그램 지원에서부터 선발까지 전 과정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남아메리칸센터’(소장 이해영 교수, 영남대 행정학과)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족함 투성이인 제가 이룰 수 있었다면, 다른 학생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떤 일이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도전해서 기회를 잡기 바란다”는 조언과 함께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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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프리마돈나 김정아 교수 등 180명 출연 10월 4~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2012-9-25]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개통을 축하하는 오페라 공연을 마련했다. 개교 65주년의 의미를 더하는 이번 공연 작품은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10월 4일(목)~6일(토)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3차례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180년 전 초연당시의 작품배경을 떠나 영남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2012년 현재의 시점으로 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공연 주관은 음악대학이 맡았다. 매 5년마다 교수와 동문, 학부와 대학원생이 함께 하는 오페라작품을 무대에 올려 온 음악대학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대구와 경산을 1시간 이내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지하철 개통에 따라 더 많은 지역민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예술총감독은 음대 학장인 임주섭 교수가 직접 맡았다. 그리고 제작총감독을 맡은 최윤희 음악학부장을 비롯해 지휘 이형근(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연출 이현(영남대 천마아트센터관장), 합창지휘 한용희(성악과 교수), 안무 우혜영(무용과 교수), 의상 박순지(의류패션학과 교수)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태프와 프리마돈나 김정아 교수(‘아디나’역)를 비롯해 하만택(‘네모리노’역), 제상철(‘벨꼬레’역), 윤성우(‘둘카마라’역)등 교수, 동문, 대학원생 및 학부생 등 총 180여 명의 출연진이 팀을 이뤄 사흘 동안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10월 4일과 5일 각 19시 30분부터, 6일에는 16시부터 펼쳐진다. 공연 및 티켓문의는 053)810-2900, 010-2502-0881(영남대 교직원 및 동문 30% 할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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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사업단 주최 생명공학부 현장실습 "Very Good!" 방학기간 최장 8주간 ‘생생’ 현장체험, 진로고민 해결 기회 [2012-9-25] 겨울방학 현장실습을 앞두고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현장견학을 다녀온 생명공학부 (앞줄 가운데 왼쪽부터 강용호 생명공학부장, 김충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장) “이번 겨울방학은 앞으로의 제 삶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오는 겨울방학에 연구원에서 생활하면서 막연한 동경을 확실한 체험으로 만들려구요. 과연 연구원이라는 직업이 제 적성에 잘 맞는지, 어떤 비전으로 연구에 임할 수 있을지 등등 여러 가지 진로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네요.” 영남대 생명공학부 2학년 최상은(20, 여)씨는 오는 겨울방학을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위치한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충곤)에서 보낼 예정이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고민을 지닌 학생들을 위해 영남대 생명공학부(학부장 강용호)가 LINC사업단의 지원으로 전공 관련 연구원 및 산업체에서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의실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직접 현장에서 부대끼고 다양한 체험을 쌓으면서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지난 24일, 영남대 생명공학부 1․2․3학년 재학생 28명이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을 찾았다. 현장 실습에 앞서 연구원 분위기를 직접 보고 시설 곳곳을 두루 살펴보며 연구원 생활을 이해하기 위한 사전탐방에 나선 것이다. 호기심에 가득한 학생들에게 연구원 생활 전반을 소개하고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의의를 설명한 우정희 선임연구원(농학박사)는 “강의실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전공을 충분히 이해하거나 진로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기는 쉽지 않다. 졸업 전에 관련 분야의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의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생명공학부학생들 (5톤 규모의 발효 장비가 설비되어 있어 관련업체들의 주문생산을 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로 영남대 생명공학부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현장실습을 함께 진행해온 것은 2009년부터.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최장 8주간의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 수는 1기수별 10명 내외. 이들은 현지에서 민박을 하며 연구원의 24시를 ‘생생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대학원생 수준에서나 가능한 고난이도의 실험을 직접 해보는 것은 물론 1대에 최고 5억까지 나가는 등 총 60억 규모의 고가 장비도 다뤄볼 수 있다. 500리터 발효조를 활용한 식품가공생산, 미생물 대량배양 및 동결건조작업 등 5톤 규모의 생산공장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진행하는 각종 국책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력을 쌓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 동안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영남대 생명공학부 학생들은 ‘금강송’과 ‘해송’에 함량이 높은 아미노산이 화장품 원료성분으로 활용 가능함을 밝히는 연구로 지역특산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학부생으로서는 결코 흔치 않은 경력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현장실습은 4주 방학기간 동안 3학점의 전공필수학점도 취득할 수 있어 더욱 알차다. 게다가 숙식비 일체와 4주당 63만원의 현장실습비가 학교와 LINC사업단, 경상북도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용돈도 모을 수 있다. 지난여름,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3학년 김솔비(20,여)씨는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들이 어떻게 현장에 접목되는지 체험을 통해 제대로 익히면서 이론공부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진로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 그 어느 방학 때보다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우리를 위해 일부러 관련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특강도 마련해주고, 출퇴근 때 차도 태워주고, 밑반찬도 챙겨주고, 마치 가족처럼 우리를 대해준 연구원의 여러분 덕분에 현장실습을 잘 마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06학번으로 2012년 2월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 취직해 현재 시험연구팀에서 고효율 유용단백질 생산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성호선(24)씨는 “생명공학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지를 후배들이 잘 체득해 진로를 잘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연구원이 현장실습 온 후배들 덕분에 활기에 넘친다”며 오히려 고마워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영남대 생명공학부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향후 ‘독도미생물연구’ 등 공동연구프로젝트도 수행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주)참품한우(경북 칠곡), 프로바이오닉스(대전), 테라젠바이오연구소(수원), 에코파이코텍(경북 경산) 등과 시행 중인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확대해 1개 학기(20주)동안 현장실습을 통해 사회경험과 연구경험을 동시에 쌓고, 최대 16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해양바이오생산연구원의 생산 공장에서 미생물 배양기(위)와 해수.담수 분리 및 미네랄수 생산공정(아래)을 견학하고 있는 생명공학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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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득 교수作, 국내 1호 도자벽화 ‘계곡’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지하 1층 중앙홀 장식 활달한 계곡의 기운, 새로운 삶의 활력과 시간의 의미 되새겨 [2012-9-17] 김호득 교수는 '계곡"을 통해 물이 부족한 경산지역에 물의 기운을 보충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조화로운 삶의 생명력을 전달하고자 했다. 2012년 9월 19일,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구간이 개통한다. 대구의 서쪽 끝과 경산이 1시간 이내의 동일생활권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원하게 뚫린 철길처럼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에는 청량한 계곡의 힘찬 물줄기가 거대한 바위 사이를 거침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가장 현대화된 한국화, 한국화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작가로 평가받는 김호득 영남대 교수(62, 미술학부)가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지하 1층 중앙홀에 가로 7.3m, 세로 2.7m의 대형 도자벽화 ‘계곡’(溪谷)을 걸었다. ‘계곡’은 구체적 형상보다 활달하게 흐르는 물의 기운을 직관적으로 포착, 영원히 그 흐름을 지속하게 만드는 기운을 표현하고 있다. 폭포 그림으로 유명한 김 교수는 이번에는 화선지 대신 총 112개의 수제도자타일 위에 힘찬 손놀림으로 붓을 그었다. 먹이 튀면서 표현된 물방울들은 실제로 계곡을 흘러내리는 힘찬 물줄기와 바위가 부딪히는 듯한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감상평은 ‘웅장함’과 ‘청량함’ 그 자체. 어찌 보면 무척 단순하다. 단순히 먹과 여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극도의 단순함으로 압축된 형상은 동양의 정신은 물론 서양의 미니멀리즘마저 떠올리게 한다. 한국화지만 모노톤의 추상화를 마주한 듯하다. 심혈을 기울여 1년 만에 대작을 완성한 김호득 교수는 “경산은 지리적으로 북쪽에 팔공산을 두고 상당히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지만, 물길이 약해 논농사보다 과실수 위주의 밭농사가 주를 이루는 곳이다. 그래서 부족한 물의 기운을 보충하는 의미를 담아 영남대역에 ‘계곡’을 그렸다”면서 “‘겸재 정선’이 진경산수를 통해 우리의 산수를 이루는 요소들을 조화롭게 화면에 구성해냄으로써 실경을 넘어선 사람 살기 좋은 이상적 복지(福地)로서의 인문학적 산수화를 창안했듯이 이번 작품은 경산에 위치한 산과 들, 물의 기운이 조화를 이뤄 이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상생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창작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가로 44cm, 세로 33cm 크기의 도자타일 112장을 연결해 그 위에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세 번이나 구워낸 ‘국내 유일의 도자벽화’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 번 그은 붓질의 감각적 완성도가 중요한 만큼 도판제작은 중노동에 가깝고, 1200도를 넘는 도자타일 소성과정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도판 변형까지 고려해야하는 고도의 정교함과 극도의 긴장감이 요구되는 작업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런 만큼 현재까지 국내 공공미술장식품으로 쓰인 도자벽화들은 공장에서 일률 제작된 타일에 전사기법으로 그림을 입힌 것이나, 수제도판을 사용했더라도 각각의 도판이 문양처럼 연결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공공미술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쓴 김호득 교수는 “영남대역을 이용하는 경산지역 12개 대학의 학생들과 지역민에게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청량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올해로 화력 44년의 김호득 교수는 서울대 회화과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1991년부터 영남대 미술학부에서 후학양성 및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1993년 ‘제4회 김수근문화상’, 1995년 ‘제2회 토탈미술상 수상’, 2004년 ‘이중섭미술상’, 2008년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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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 ‘콘서트 YU & ME', 19일 오후 7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바비킴, 부활, 다비치, 노사연, 김동규, 남경주 등 인기가수 대거 출연 [2012-9-6]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하철 2호선 연장개통 기념콘서트를 열어 ‘더욱 가까워진 캠퍼스’로 지역민을 초청한다. 19일 오후 7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100분간 진행되는 ‘콘서트 YU&ME'에는 바비킴, 부활, 다비치, 노사연 등 인기가수의 초청공연과 남경주 외 16명이 펼치는 뮤지컬 갈라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바리톤 김동규와 영남대 음대 교수인 테너 이현, 소프라노 최윤희의 오케스트라 협연도 펼쳐져 축제의 웅장함을 더한다. 전석무료 초청공연이지만, 공연장 좌석이 1,800석으로 제한된 관계로 초대권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받고 있다. 신청 기한은 14일(금) 오후 5시까지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cmac.ac.kr)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한 뒤 17일과 18일 당첨자 발표를 확인하면 된다. 좌석권은 19일 오후 5시부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앞 로비에서 현장 배부된다. 당첨되지 않은 경우에는 천마아트센터 옆에 설치된 대형LED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공연 현장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로 전화 문의(053-810-1528). 연말까지 다양한 축하 공연, 영남대 ‘열린 문화 공간’으로 변신 한편 영남대는 연말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두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연장 개통을 계기로 지역민에게 먼저 다가서는 '열린 문화 공간'이 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10월 23일 오후 8시 천마아트센터에서는 60여년 전통의 ‘모스코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1951년 창단한 모스크바 필하모닉은 그동안 키릴 콘드라신, 드미트리 키타옌코, 바실리 시나이스키 등 거장들이 지휘를 했고 현재는 유리 시모노프가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이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김이정 영남대 교수가 협연한다. 이밖에도 '김영임 국악오페라 효(孝)', 뮤지컬 '모차르트 록(Rock)', 오페라 '사랑의 묘약', '조수미 콘서트', '이은미 콘서트' 등의 초청공연과 천마아트센터 수요음악회, 로비음악회 등 무료공연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열려 지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축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